2009년 11월 06일
요새 얼마나 잉여의 인생이냐 하니
이틀 제대로 못 잤다고 입술 포진이 생겼다. 이거 나한테 옮긴 놈 (놈일까….) 평생 @($*(*나 시달려라- 라고 해주고 싶은 기분인데. 학교 다닐 때도 한 학기에 한 번씩은 생겼었고, 심하지 않은 편이라 이제 병원에 가진 않지만 이게 절대로 보기 좋은 건 아니라서 ㅠ_ㅠ (병원 갔더니 이 정도는 심한 거 아니라고, 그냥 잘 먹고 잘 자면 낫는다고, 연고는 별 소용 없다고 말씀해주신 의사선생님께 감사.)
학교 다닐 땐, 공부하고 있을 땐 항상 피곤했던 거 같다. 원래 교통수단 안에서 잘 자는 편이긴 한데 포항-서울 버스 타고 왔다갔다 하면서 버스에 앉기만 하면 자고, 심지어 가끔 휴게소에서 정차해도 안 깼는데. 학원 다닐 때도 집에서 잠실 가는 게 30분도 안 걸리는데 그 동안에도 곤하게 자고 그랬으니까. 학교 다닐 땐 편도든 인후든 학기의 반 가까이는 부어있었고 입도 어딘가 헐어있었던 거 같은데… 지금 생각하면 술만 안 마셨으면 안 그랬을 거 같기도 하고. 근데 2차 공부 하면서는 주말에만 학원에 다니니까 주중엔 열심히 자면서 편하게 공부했던 거 같다. 생각해보니 지금의 불안감은 게으른 공부 때문인가요…. 요새는 맨날 8-9시간씩 자대는 통에 하루에 두 끼 밖에 못 먹는 중.
어쨌든, 엄마 외출하신 동안 책 보고 뒹굴뒹굴 청소기도 밀고 걸레질도 하고 빨래도 널고 하니 좋구나. 역시 내 장래희망 1순위는 전업주부. 누가 나 좀 데려갔으면 좋겠네 ㅠ_ㅠ)/
+) 최근에 인터넷 교보문고 회원 등급이 승급되었길래 봤더니 최근 4개월 정도에 책을 40만원치 가까이 샀더라. 더 놀라운 건 그걸 최근 거의 다 봤다는 거. 너무 많이 봐서 블로그 업데이트를 못하겠어 =_= 날 잡고 모아서 해야지. 오늘도 지식e 5권이랑 기타등등 질렀다. 동네 도서관 리모델링 하면서 내 방에 책만 늘어가는 거 같은 기분이….
+) 최근에 엄마와 함께 감기 걸렸었는데 열은 안 나서 신종플루는 아니라는 판정을 받고 가습기 빵빵하게 틀어놓고 난방 잘 되는 집에서 안 나가고 있었다. 엄마랑 같이 코를 훌쩍거리고 있었더니 아빠가 비웃으셨어. 잊지 않겠다 ㄱ- 근데 요새 자꾸 열이 안 나도 신종플루라는 말이 있어서 엄마랑 우리 사실 신종플루 걸렸다 나은 게 아닐까? 라며 웃어넘겼다. 엄마랑 나야 대충 건강하니까.
# by | 2009/11/06 15:54 | 오늘 하루 | 트랙백 | 덧글(2)



